35주

 

모듬이 친할머니께서 아기침대를 사주셨다.

비싼넘으로다가...

깨끗이 쓰고 나중에 시동생들 물려주라고 말이다.

양가 모두 첫손주다 보니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들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딜가도 아기용품만 눈에 들어온다 하시고^^ 어서 태어나 주기만 눈빠지게 기다리신다고^^

 침대니 유모차니 큰돈 나가는 것들은 모듬이 조부모님들이 기꺼이 협찬해 주실듯한 바람직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얏호

 

 아기침대가 필요없다는 엄마들도 많다만..

우린 단지 한가지 이유로 침대가 있어야 한다.

마루^^

 

조막만하던 녀석이 이렇게나 커버렸다.

이갈이도 끝내고 이번엔 첫생리도 무사히 마친 어엿한 숙녀 마루양^^

 

 

침대는 호주산 보리침대라고 하는건데.. 백화점에 압소바니 쇼콜라니 유명브랜드 침대보다도 조금 더 비싸다.

확실히 그들보다는 훨씬 튼튼하고 안전한듯 한데..

예비엄마들중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좀 써보고 사용후기 올려야겠다.

 

 

 

 

36주

 

막달검사를 한다.

심전도, 소변, 혈액..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수치(12~17)에 비해 많이 낮다고(9)

한대에 3만원하는 철분주사를 두대나 맞았다.

흠... 살찌는거랑 빈혈이랑은 전혀 무관한듯

 

 

 

 

37주

 

집에서 퍼지지 않고 빡씨게 직장을 다녔으니  (선배 여사우들 전부 예정일 보름 먼저 출산함)

막연히 모듬이가 예정일보다 일찍 나와주리란 생각

하루빨리 스트레스 청정지대에서 아가 맞을 준비를 하고픈 맘

무엇보다 오만정 다 떨어져버린 회사가 싫어서!!!

이유로

출산휴가를 예정일 한달전에 내버리고 도망치다시피 회사를 나왔더니

아,,,, 참으로 길구나 막달은~~~

막달이 가장 지루하다는 말이 맞구나

 

우리 모듬이 벌써 3.4kg라는데~ 임산부 카페에서 37주에 3.4kg라 하면 완전 우량아 취급을 당하고

예정일 전에 유도분만을 해야된다는둥 수술할지도 모르겠다는둥 겁을 주고 난리다.

 

수술?? 안돼 안돼 무조건 자연분만하고 싶은데 우리모듬이 도대체 뭘 먹고 이렇게 커버린거니?

작게 낳아 크게 키우는게 좋다. 노래를 부르는 주위분들 얘기 이제는 짜증난다.

아 그걸 누가 모르나? 애기가 지가 큰거지 내가 크라 그랬나 뭐

답답하니 막 짜증두 낸다. 태교고 뭐고 없는것 같다 요즘같아선..ㅋ

 

그나마 몸무게에 비해 다리도 길고 머리도 큰편이 아니라니 다행이긴 한데..

담당 의사샘..너무 너그러우시다. 당췌 애기 크다는 얘기도, 체중 조절하란 얘기도 없고

초음파 볼때 마냥 음..좋아요..좋아요...만 연신 되풀이한다.

다른 병원은 막달에 아기가 너무 크면 빡씨게 운동하라 시킨다던데..운동안하면 화내고 혼내키기도 한다는데..

그래서 하루 2~3시간씩 파워워킹하고 오리걸음에 60층씩 계단오르기에 난리들이던데

이분.. "막달이니깐 이제 좀 슬슬 걸으세요" 이게 다다. -.- 슬슬 걸으라니..

 

"저..선생님, 애기가 좀 큰거져? 이대로 가면 정말 4kg되는거 아닌가 해서요. 빨리 나오는게 좋은거져??" 하면

"뭐 4kg 넘는 아기도 자연분만 하는 사람 있어요. 애기는 지가 나오고 싶을때 나오는거니 걱정말아요.." 이런다.ㅡ..ㅡ

그리고는

"산모 체격이 좋아서 문제없어요.." 이런다.ㅡ..ㅡ

내가 참 임신하고서 이렇게 우람한 여자 취급을 당한다니깐

내가 키도 좀 크고 등빨도 좀 있고 하지만 골반이 그렇게 떡 벌어지진 않았다구욧 흑...

 

어젠 일부러 피곤하단 이서방 꼬셔서 심야영화도 보고

작전명 발키리.. 총 대포 폭탄소리로 시끄러운 전쟁영화... 혹여나 총소리에 놀라 진통오지 않을까 해서..^^;;

그동안 몸사리느라 영화관 근처에도 안갔는데..이젠 시끄럽고 정신없는델 찾아서 간다는거.. ㅋ

잠깐잠깐씩 배뭉침이 있길래 기대를 앉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깨끗한 속옷을 보며 또 한숨....

 

 

 

 

오늘 38주 병원가는날인데.. 겁부터 난다.

어제 그제 15층까지 계단오르기를 몇번씩이나 빡씨게 했더니 종아리에 알이 베겨서 걷기도 힘들다.

이런데도 3.7kg? 3.8kg? 이럼 우짜지~~ ㄷㄷㄷㄷ

 

 

 

 

수유쿠션과 젖병, 모빌구입을 끝으로 출산용품 준비를 마쳤다.

모듬아빠의 기념샷

 

모듬이만 나오면 자기가 다~~~~~해줄꺼라는데 지켜보겠어 --+

블로그에 올렸으니 증인도 많다구~~ ㅋ

 

 

 


긍정적인마인드 코스프레이야기 내 손으로 만드는 인형 비트윈스 나는 내일의 ★ 스텝웰 그들이 사는 세상 계곡물이 흐르는 까칠한 엄마 피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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