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간다.간다. 말만 하고 가지 못했던 오빠네 친구들과의 주말 만남.
지난 12월 상태학회 모임차 서울에서 모였던 것을 계기로
큰 맘 먹고 대전에 있는 범수네로 주말 나들이를 떠난다.
사실 이때도 월급날도 안됐는데 무리하게 저축하는 바람에 현금이 바닥인 관계로 망설였지만..
그깟 몇푼. 없어도 버티다 보면 어떻게 지나갔나-모르게 시간 지나더라.
그 생각에 예정대로 주말 나들이 모드로 돌입.
지나가는 저 열차 KTX이지만.
우린 무궁화 호 탔다. 서대전 까지 딱 2시간.
워낙 남편과 내가 기차.버스 등 탔다 하면 4시간 짜리 뚝딱이라. 2시간? 흥. 그쯤이야~
한 숨 자니 금방이더라. ㅋㅋ 사실 돈이 없어서;;;엉엉-
기차역. 어디어디 가봤더라~?
서대전 역 도착.
깔금허다. 상행선. 하행선. 타는 곳은 딱 하나.
범수네를 만나서 4시 밖에 안된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다.
오늘 저녁을 길게 보낼려면 일찌감치 식사를 해야지 않겠어~?
대전도 조금만 달리고 나니 이런 외곽이 나오더라.
삭막해 하는 오빠를 위해 특별히 범수네가 골라놓은 주변 시골 풍경의 변두리 바베큐 훈제 오리집.
뜨뜻한 아랫목에 앉아서 바깥을 보니 정말 시골스럽다.
훈제 오리와 단호박밥으로 주문.
아까부터 범수네가 계속 쑥덕쑥덕 하더니.
원래 생각했던 곳이 여기가 아니란다. 딴 집인데 착각 했단다. ㅋㅋㅋ
무튼.
맛나게 먹었다네.
이런 밥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냥 사 먹는게-
결혼한지 3년 되었으니 3년째 남편에게 전주에 있는 오스갤러리에 가고 싶다고 했으나-
내말을 귓등으로 들으시는지~~
결국 범수네가 나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전에서 전주 오스갤러리 처럼 풍경이랑 어울리는 카페가 있다고 안내해줬다.
이름하야. 마당엔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라는 카페란다.
오-대단하삼.
사이즈는 파주 프로방스 같은 한식.양식.카페 건물과 함께 민속박물관을 가지고 있고
느낌은 양수리에 카페촌 같다.
모닥불 근처에서 야외 테라스도 있고.
감자를 구워주는 모닥불도 있다네.
이런 분위기 정말 백만년만.
대전 날씨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물레방아는 저렇게나 물이 얼어 있었다.
밤에 오니 정말 장관이다.
초들은 매일매일 체크 하는 건지 어느것 하나 많이 닳았구나 생각이 들지 않게
다들 짱짱해보인다.
이 많은 초들을 누가 다 관리한담.
직원들도 꽤나 많은 편.
가장 윗 건물은 개인 소장의 민속박물관이다.
아무래도 여기 주인은 이 지역 유지? 호족? ㅋ
등 하나하나 디자인이 참 어울리다.
에어컨 커버까지 나무로 만들어 씌운 저 세심함.

쭈욱 돌아보고 차를 마시러 카페로 들어갔다.
여기도 등이 마음에 드는 구나.
닦기 힘들겠다만.ㅋㅋ
나무로 만든 의자가 생각보다 굉장히 편안하다.
이것 역시 세심하게 잘 마련한것 같다.
왠일로 틱틱이가 커피를 주문한다. 차는 보통 5천원선.
미사리.양수리. 비교 안될 만큼 저렴하다. 기본 커피에 조각케익 세트로 7천원.
몰 마실까 고민하다 이런 분위기에 어울리게-옛날 생각 나서 비엔나 커피로 주문했다.
어마어마한 생크림의 압박이 다다다다;;;
니나가 주문한 밀크티. 밀크티 위에 우유 거품이라;;
맛은 밍숭밍숭.
티라미슈와 산딸기 케익.
케익은 그냥저냥.
연인들끼리도 참 많이 오는 것 같고-
아이들한테 구경 시켜주러도 많이들 오는 것 같다.
차타고 한참 와야 하긴 하지만.
따뜻하면서도 촌스럽지 않게. 잘 꾸며놓았다. 커피.차 맛은 촌스러웠지만.^-^
그냥 이름을 옛터.라고 부르나 보다.
차없이는 절대 갈 수 없는 곳. ㅋ
그래두 오스 갤러리 가고 싶다아~~~
에헤헤-
그렇게 먹고 싶었던 다사랑 치킨!
대전은 큰통치킨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KFC같은 크리스피 치킨이라 그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전라도 치킨의 대명사 다사랑 치킨으로 주문.
음..역시 맛있다네-
이날 술은 내가 다-ㅋㅋ
긍정적인마인드 코스프레이야기 내 손으로 만드는 인형 비트윈스 나는 내일의 ★ 스텝웰 그들이 사는 세상 계곡물이 흐르는 까칠한 엄마 피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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